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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석과 전망] (News&Views) 대우 주력 4개사 처리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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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옷로비 사건에 대한 특별검사등 정치 사회적 현안들로 국정이 혼란스러웠던
    한 주였다.

    현안을 다루는 청와대와 여당의 리더십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혼란을 수습하기위해선 청와대 구성원및 조직을 개편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아침녁에 유난히 잦은 안개가 정국의 앞날 마저 잔뜩 흐리게 만드는 것
    같다.

    정치 사회적 이슈들이 경제뉴스를 덮여버렸던 지난주와 달리 이번주에는
    관심을 끄는 경제뉴스들이 적지않다.

    대우 문제가 중요한 고비를 맞는다.

    (주)대우 대우중공업 대우전자 대우자동차등 이른바 대우의 주력 4개사에
    대한 채권단협의회가 열린다.

    주력4사 협의회는 처음이다.

    채권단들은 협의회에 앞서 운영위원회를 열고 서로의 입장을 타진했다.

    의견차가 여전히 크다.

    은행권은 대우 계열사에 대한 신규자금지원의 손실분을 채권단이 나눠
    지자고 제안했다.

    투신사는 손실분담에 끼어들기 싫다고 물러섰다.

    이들은 보증회사채 대지급건을 둘러싸고도 맞서 있다.

    서로 고집을 꺾으려 하지 않는다.

    협의회에서 이견조정을 시도하게 되지만 성사가능성이 낮다는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25일이면 대우계열사에 대한 채무상환유예기간이 끝난다.

    금융감독위원회는 채권단 협의회가 25일까지 마무리돼 주력 4개사의
    워크아웃계획이 확정되길 바라고 있다.

    채권단의 이해가 첨예하게 걸려있는 사안이어서 희망이 현실화되기는 어려울
    듯 싶다.

    결국 이견조정을 위해 기업구조조정위원회로 넘겨야 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채무상환유예는 한달정도 연장될것 같다.

    주력 4개사의 워크아웃 계획은 해외채권단과도 밀접하게 관련돼있다.

    해외채권단들이 동의해줘야 순조롭게 계획을 작성할수 있다.

    해외채권단중에서도 여신규모가 큰 은행은 비교적 점잖다.

    정보가 부족하다며 정부에 싫은 소리를 해대지만 아직은 관망하고 있다.

    여신이 적은 은행들은 법원에 소송을 내는등 어깃장을 놓고 있다.

    해외채권단을 포용하지 못한다고 해서 워크아웃계획을 만들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뒷다리를 걸도록 방치하기에는 시간이 많지 않다.

    해외채권단의 여신을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기준가격으로 할인해 국책은행이
    산 후 성업공사가 다시 매입하는 방식도 거론되고 있다.

    25일까지 이어질 대우 계열사에 대한 협의회의 결과에 따라 주식시장도
    다시 한번 출렁일 것 같다.

    대우 못지 않은 변수가 국제유가동향이다.

    국제유가는 배럴당 25달러를 훌쩍 뛰어넘었다.

    산유국들이 내년 3월까지로 잡은 감산합의기간을 연장할지 모른다는 소식이
    들린다.

    유가상승은 무역수지흑자를 갉아먹는다.

    산업자원부는 22일 석유관련기관장회의를 열어 원유수급동향을 파악하고
    에너지절약방안등을 논의한다.

    유가에 관한한 1백% 수동적일수 밖에 없는게 한국경제의 한계여서 뾰족한
    대책을 마련할수 있을지 의문이다.

    한 주 뒤이지만 30일부터 미국 시애틀에서 열리는 WTO(세계무역기구)
    각료회의를 앞두고 주력국가들이 벌일 사전의견조정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농산물수입자유화를 놓고 미국과 유럽이 힘겨루기를 하고있다.

    남은 기간이 너무 짧아 의견조정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일수 있다.

    각료회의에서 통일된 선언문조차 나오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이 많다.

    뉴라운드를 공식 출범시키기위한 첫회의인 만큼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한 주를 여는 22일 3.4분기 경제성장률이 발표된다.

    12%대 중반으로 예상되고 있다.

    증시에 어느정도 반영된 호재지만 한국경제가 도약하고 있음을 여실히
    반영하는 뉴스임에 틀림없다.

    김대중 대통령도 지난주 IMF2주년을 맞아 외환위기를 완전히 극복했다고
    선언했다.

    대우문제만 잘 해결하면 새 밀레니엄으로 향하는 한국경제의 기관차가 좀더
    힘을 받을 것같다.

    < 고광철기자 gwang@ked.co.kr >

    [ 체크포인트 ]

    <>22일 - 산업자원부, 석유관련 기관장 회의
    - 한국은행, 3.4분기 국내총생산 발표

    <> 23일 - 가스공사 공모주 청약(22일부터)

    <> 24일 - 금융통화운영위원회 통화정책간담회
    - (주)대우 대우중공업 대우전자 채권단 협의회

    <> 25일 - 대우자동차 채권단 협의회
    - 디지털 경제 정책 토론회(은행회관)

    <> 27일 - 적자재정시대의 재정정책 방향 세미나(조세연구원)

    <> 주중 - 대우 해외채권단 협상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2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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