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의 평균점수가 지난해보다 10점 안팎 상승
하고 3백점 이상 득점자도 지난해 보다 2만명 이상 늘어난 21만~22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사설 입시기관인 종로학원과 대성학원, 중앙교육진흥연구소 등은 19일
수능시험 응시자 5만~7만여명에 대한 가채점 결과를 분석해 내놓았다.

가채점 결과 특차모집에서 서울대 인기학과에 합격하려면 인문.자연계
모두 3백87점이상 얻어야 하고 연.고대 등 상위권대 인기학과는 3백73~
3백78점 이상 돼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에 있는 다른 중상위권 대학의 인기학과는 3백60점 안팎, 수도권의
대학은 3백20점선에서 합격선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번 입시에서는 특히 또 상위 및 중상위권 수험생들 간의 점수차이가
좁아져 주요대학의 경우 학생부 및 논술.면접 성적과 영역별 가중치 등의
요소에 의해 당락이 좌우될 것으로 나타났다.

< 김광현 기자 kk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