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경영권을 인수한 데이콤의 신임 사장으로 통신분야 전문가를 선임할
계획이다.

강유식 LG구조조정본부 사장은 16일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그룹 주력사업인 통신부문에서 데이콤을 중추적인 기업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데이콤 이사회에서 사장후보추천위원회가 구성된 만큼 이달내에
신임 대표를 뽑아 경영을 맡기도록 할 방침"이라며 "사장으론 통신분야에
식견이 높은 전문가가 선임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새로운 경영진이 들어서면 기존 LG텔레콤 LG인터넷 등 을 묶어 그룹의
종합통신사업 구도를 재점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강 사장은 또 "데이콤을 인수한 것은 유형의 자산보다 이 회사가 갖고 있는
통신분야의 고급인력, 노하우, 고객기반이 우선시됐다"며 "임직원의 신분이
달라질 것은 전혀 없다"고 못박았다.

그는 이와함께 "데이콤이 인터넷투자를 위해 팔기로 결정한 하나로통신의
지분을 LG의 다른 계열사가 인수할 지, 외부 기업에 넘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