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현(22.한별텔레콤)이 미국LPGA투어 올해의 신인상을 획득했다.

김은 15일(한국시간) 페이지넷챔피언십 대회 직후에 열린 LPGA올해의 부문상
시상식에서 데뷔 첫해에 가장 빼어나게 활약한 선수에게 주는 "롤렉스
신인상" 은제 트로피를 받았다.

이로써 지난해 박세리에 이어 한국선수가 2년 연속 신인상을 받았다.

김은 신인상부문 총점 1천3백포인트로 9백35점에 그친 경쟁자 후쿠시마
아키코를 여유있게 제쳤다.

한국에서 9승을 거두고 올해 미국 무대에 진출한 김미현은 총30회의 경기에
출전, 스테이트팜레일클래식과 베시킹클래식 우승 등을 포함, 12번의 톱10
(40%)을 기록했다.

김은 "일생에 단 한번뿐인 상을 받아 무척 기쁘다"며 "훌륭한 선배들처럼
열심히 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은 다음달 4~5일 제주도에서 열리는 한일국가대항전에 참가하기 위해
이달말 귀국할 예정이다.

한편 시즌6승의 캐리웹은 라이벌 줄리 잉크스터를 제치고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웹은 라운드당 평균 69.43를 기록, 투어 신기록을 작성했다.

< 유재혁 기자 yooj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