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전화 설치및 고장 수리 업무에도 무선통신이 도입된다.

한국통신은 휴대폰과 개인휴대단말기(PDA) 기능이 합쳐진 일종의 스마트폰
인 림폰을 통해 일선 요원들이 현장에서 바로 가입전화 설치및 고장수리 신고
등을 조회할 수 있는 관리시스템을 개발, 운영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현장에서 전화가설및 고장신고 등을 조회하고 작업이
끝난 뒤 전화 시험요청및 결과 보고 등을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게 된다.

한국통신은 무선통신망을 이용하는 전화가설.고장시스템 도입으로 작업시간
단축과 함께 가입자들의 민원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게 돼 이용자들의
불편을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전화 가설 및 고장수리는 현장 요원이 전화국에서 공사명령서를
받아다가 현장에서 작업을 마치고 유선전화로 시험통화한 뒤 결과를 보고하는
형태로 이뤄져 지역에 따라 하루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

< 문희수 기자 mhs@ 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