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분양 아파트 웃돈 하락세 .. 주택업체가 분양가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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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분양 아파트 프리미엄이 눈에 띄게 낮아지고 있다.
최근 서울과 수도권에서 분양된 아파트의 프리미엄은 지난해 같은 지역에서
공급된 아파트의 50%이하로 떨어지고 있다.
일부 아파트는 아예 웃돈이 붙지 않기도 한다.
지난달 분양된 용인수지 LG빌리지3차 63평형은 현재 4천만원가량 웃돈이
붙어 있고 79평형은 분양가와 비슷하게 시세가 형성돼 있다.
이에 반해 지난해 4월 분양된 LG빌리지 1차 62평형은 웃돈이 5천만~7천5백
만원, 73평형은 7천만~9천만원이나 붙어있다.
지난 10월초 서울 9차동시분양을 통해 공급된 성동구 금호동 삼성아파트도
평형별 프리미엄이 주변의 다른 아파트들에 비해 낮다.
26, 31, 42평형이 2백만원부터 4천만원까지 프리미엄이 붙은 상태다.
그러나 오는 2000년10월 입주하는 금호동 대우아파트는 프리미엄이 2천만
(24평형)~1억7천만원(44평형)선에 형성돼 있다.
대우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이 그동안 부담해 온 금융비용을 감안해도 이같은
프리미엄 격차는 주목할만하다.
역시 서울 9차동시분양에 나온 이문동 삼성 35평형도 로열층이 1천만원가량
프리미엄이 붙었을뿐 대부분 분양가 언저리에 분양권가격이 형성돼있다.
45평형 일부층은 분양가를 밑돌기도 한다.
반면 지난 5월 분양된 이문동 대우 35평형과 45평형은 분양가보다 각각
1천5백만원과 2천만원가량 비싸게 거래되고 있다.
이처럼 새로 분양되는 아파트의 프리미엄이 낮아지는 것은 주택업체들이
하반기들어 분양가를 속속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주택업체들은 올들어 분양가를 산정할때 분양권시세를 조사, 이의 90~95%
선에 책정하는 추세다.
분양이 저조했던 지난해 아파트값을 인근 기존아파트보다 5~10% 낮게 정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대한부동산경제연구소 김정렬 소장은 "그동안 떴다방과 가수요자들이
따먹었던 시세차익의 상당부분을 건설업체들이 거두고 있다"며 "수요자들은
분양권 전매를 겨냥한 단기투자에 신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유대형 기자 yood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9일자 ).
최근 서울과 수도권에서 분양된 아파트의 프리미엄은 지난해 같은 지역에서
공급된 아파트의 50%이하로 떨어지고 있다.
일부 아파트는 아예 웃돈이 붙지 않기도 한다.
지난달 분양된 용인수지 LG빌리지3차 63평형은 현재 4천만원가량 웃돈이
붙어 있고 79평형은 분양가와 비슷하게 시세가 형성돼 있다.
이에 반해 지난해 4월 분양된 LG빌리지 1차 62평형은 웃돈이 5천만~7천5백
만원, 73평형은 7천만~9천만원이나 붙어있다.
지난 10월초 서울 9차동시분양을 통해 공급된 성동구 금호동 삼성아파트도
평형별 프리미엄이 주변의 다른 아파트들에 비해 낮다.
26, 31, 42평형이 2백만원부터 4천만원까지 프리미엄이 붙은 상태다.
그러나 오는 2000년10월 입주하는 금호동 대우아파트는 프리미엄이 2천만
(24평형)~1억7천만원(44평형)선에 형성돼 있다.
대우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이 그동안 부담해 온 금융비용을 감안해도 이같은
프리미엄 격차는 주목할만하다.
역시 서울 9차동시분양에 나온 이문동 삼성 35평형도 로열층이 1천만원가량
프리미엄이 붙었을뿐 대부분 분양가 언저리에 분양권가격이 형성돼있다.
45평형 일부층은 분양가를 밑돌기도 한다.
반면 지난 5월 분양된 이문동 대우 35평형과 45평형은 분양가보다 각각
1천5백만원과 2천만원가량 비싸게 거래되고 있다.
이처럼 새로 분양되는 아파트의 프리미엄이 낮아지는 것은 주택업체들이
하반기들어 분양가를 속속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주택업체들은 올들어 분양가를 산정할때 분양권시세를 조사, 이의 90~95%
선에 책정하는 추세다.
분양이 저조했던 지난해 아파트값을 인근 기존아파트보다 5~10% 낮게 정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대한부동산경제연구소 김정렬 소장은 "그동안 떴다방과 가수요자들이
따먹었던 시세차익의 상당부분을 건설업체들이 거두고 있다"며 "수요자들은
분양권 전매를 겨냥한 단기투자에 신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유대형 기자 yood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