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IST) 전기 및 전자공학과 경종민 교수와 남상준 권영수
김병운 임연호 강경구 등 5명의 박사과정 학생들의 논문이 제11차 국제
신호처리 응용기술학회(ICSPAT)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받게됐다.

"3차원 연산가속을 위한 4중 미디어 프로세서칩"이라는 제목의 경 교수팀
논문은 3차원 그래픽 연산중 조명에 의한 밝기 계산을 기존 프로세서에 비해
40배까지 할수 있는 초장명령어(VLIW) 구조의 디지털 신호 처리용 프로세서
칩 설계에 관한 것이다.

이 칩은 3차원 그래픽을 이용한 게임기 등에 동작 속도와 화질을 높이는
핵심부품으로 활용될수 있다.

ICSPAT 학회는 세계 각국의 디지털신호처리(DSP) 기술분야에 대한 최신
연구결과와 기술제품을 선보이는 장으로 4백여편의 학술논문이 발표된다.

제11차 ICSPAT 학회는 오는 11월1~4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란도에서 열린다.

한편 현대전자는 이 논문을 바탕으로 내년 1월초에 칩을 제작할 계획이다.

< 김태완 기자 twkim@ 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