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 상북면 천성산(일명 원효산.해발 9백22m)이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새천년의 시작을 알리는 해를 볼 수 있는 곳으로 확인됐다.

양산시는 새천년 해맞이 행사를 위해 장소를 물색해오다 한국천문연구원
우주천문연구소 안영숙 위원에게 2000년 1월1일 해돋이 시각을 의뢰한 결과
천성산이 해돋이를 가장 먼저 볼수 있다는 사실을 통보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이 조사에 따르면 천성산 정상의 해돋이 시각은 오전 7시26분34초이며
다음은 부산 금정산 고당봉(해발 8백2m) 오전 7시26분53초, 지리산 오전
7시29분20초, 울주군 간절갑 오전 7시31분17초, 강원도 정동진 오전 7시
38분52초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양산시는 1월1일 천성산 정상 화엄벌에서 기원제와 축시 낭독,
소망풍선 띄우기 등 다채로운 행사를 실시키로 했다.

< 양산=김태현 기자 hyun11@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