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 화장실이 너무 좁고 화장실내 샤워기가 무용지물이 될 가능성이 크다.
발코니도 설계와 다르다"

건축전문가들이 만든 정보제공업체(IP)인 아파트정보사(대표 오원석.건축사)
가 PC통신에 올리는 부동산정보가 화제다.

"건축사가 분석한 아파트단지"란 이름으로 하이텔에 올려지는 이 정보는
철저한 현장분석을 통해 제공되는 점이 특징이다.

아파트단지 분석, 주변환경, 교통여건, 분양전략, 모델하우스 점검, 아파트
뉴스 등 13개 항목으로 구성돼있다.

서울 수도권 지역의 신규분양 및 입주예정 아파트 위주로 꾸며졌다.

전문가적 시각에서 꼼꼼히 분석해 놓은만큼 현장을 가보지 않고도 아파트의
장단점을 쉽게 알 수 있다.

주택업체가 분양광고에서 제시하는 내용과 전혀 다른 것은 물론이다.

일반인들이 쉽게 파악하기 힘든 아파트의 평면분석도 들어 있다.

모델하우스를 찾아가 일일이 확인한 내용이다.

5년간 아파트설계와 감리 등 실무에 종사해왔던 오사장은 "PC통신이나
인터넷상의 부동산정보가 실제와 다른 점이 많아 현장을 찾아가서 확인한
내용을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0346)575-4564.

< 박영신 기자 yspar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