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는 7일 내년부터 오는 2003년까지 연향.풍덕동 일대에
대규모택지를 개발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95년 건설교통부로부터 개발예정지구로 지정받은 연향동
29만4천5백평방m와 인근 풍덕동 2천5백평방m등 모두 2개지구 농경지
29만7천평방m에 사업비 5백28억원을 들여 택지개발공사를 추진키로 했다.

공사가 끝나면 1천8백가구 7천2백명을 수용할 수 있는 택지가 조성돼
광양만권 개발에 따라 늘어나게 될 유입인구를 흡수하게 된다.

또 74억원의 택지개발 이익금이 발생해 시의 재정난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내년에 시비 4백48억원과 기타 예산 80억원을 확보, 전남도로부터
개발 및 실시계획 승인을 받아 토지 및 지장물 보상을 끝내고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 광주=최성국 기자skchoi@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