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인삼공사 주식이 오는 8일 상장된다.

최근 신규상장종목의 주가가 공모가격을 밑도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어
담배인삼공사 향후 주가 움직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증권거래소는 담배인삼공사 보통주 1억9천만주가 8일 상장된다고 6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지난달 13~15일까지 3일동안 공모주청약을 받았던 담배인삼공사는 8일 오전
시초가를 결정한뒤 이날 오후부터 거래된다.

공모주청약 경쟁률은 평균 57.73대 1을 기록, 최고 최고한도(2천주)까지
청약한 투자자는 35주정도를 배정받았다.

담배인삼공사 청약에는 무려 11조5천억원이상의 자금이 몰리는 등 투자자들
의 관심이 높았다.

최근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대형주인 현대중공업 주가가 공모가격 아래로
하락하는 등 신규상장종목의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어 담배인삼공사의
상장후 가격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담배인삼공사의 장외주가는 공모주 청약전 6만원을 웃돌기도 했지만 이달
들어 4만1천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고가격에 견주어 2만원이상 하락한 셈이다.

LG증권등 대형 증권사들은 담배인삼공사의 적정주가를 3만~4만원선으로
분석했다.

증권업계는 최근 증시 반등세와 맞물려 담배인삼공사 주가가 크게 오를 경우
일반인의 투자심리가 호전되면서 다른 종목의 상승세를 이끌어 낼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담배인삼공사는 싯가총액 상위종목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기관
투자가및 외국인의 선취매도 예상되고 있다.

< 조성근 기자 trut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