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발명가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특허기술 매매와 시장성 분석을 해주는
특허법률사무소가 등장했다.

이영필합동특허법률사무소(대표변리사 이영필)는 자매회사인 "이지컨설팅"
을 통해 자금력과 정보가 빈약한 영세 발명가의 산업재산권 사업화를 지원
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발명특허의 권리화와 소송을 대리하는 변리사가 사업화 지원활동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지컨설팅의 주요 업무는 기술매매와 시장조사 서비스.기술매매의 경우
홈페이지(www.yplee.co.kr)에 특허기술복덕방 코너를 마련, 산업재산권을
가진 발명가와 자본가를 양방향으로 연결해 준다.

발명가의 특허기술을 인터넷에 올려 주는 것은 물론 사업아이템을 찾고
있는 자본가로부터 의뢰받아 발명가를 소개해 주는 것이다.

이를 위해 1천여건의 특허기술을 데이터베이스로 만들어 놓았다.

또 시장조사의 경우 발명가의 기술이나 상품에 적합한 맞춤서비스를 해준다.

일반적인 리서치회사와 달리 특정한 개발아이템의 기술동향과 국내외
핵심기술 보유업체, 시장형성 가능성과 전망 등을 다각도로 분석해 주는
것이다.

박해완 관리부장은 "발명가의 기술은 작고 특화된 틈새시장에 먹혀 드는
아이템이 대부분인 만큼 사전 시장조사가 중요하다"며 "기술 변화와 정보에
해박한 변리사가 리서치회사보다 정확한 시장분석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영필합동특허법률사무소는 이밖에 상표개발(브랜드네이밍) 기술설계
엔지니어링 등 특허관련 부대업무팀을 구성, 기술의 권리화와 사업화를
연계한 토털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02)588-8585

< 정한영 기자 ch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