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최대규모의 택지개발지구인 연동지구에서 6백여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된다.

현대산업개발이 이달중 2백47가구, 주택공사가 다음달중 3백46가구를 각각
공급한다.

현대산업개발은 30평형 84가구와 34평형 1백63가구를 분양한다.

평당 분양가는 3백30만~3백60만원이다.

대부분의 가구를 남향으로 배치할 계획이다.

주공은 24평형 단일평형으로 분양한다.

분양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지만 민간건설업체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시 남서부권역에 위치한 연동택지개발지구는 기존 시가지와 구분해
개발되고 있는 신흥주거지역이다.

대림산업이 9월초 25~33평형 4백40가구를 분양, 2대1의 청약률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연동지구는 제주도청 제주공항 등이 가깝고 지구북쪽으로 신제주시와 연결
된다.

지구 남쪽에 한라산이 자리잡고 있어 전망이 뛰어나다.

지구안에 학교 유치원 상가 등 생활편의시설이 들어선다.

연동지구는 총 28만6천여평 규모로 5천3백여 가구의 아파트가 단계적으로
들어서게 된다.

< 김호영 기자 hy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