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베랄(대표 김용웅)이 첨단 브레이크 패드인 "에어디스크 브레이크" 및
마찰재를 개발, 국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여러 편의장치를 달아 상용차 무게가 무거워지는 문제점을 해결키 위해 이
회사는 공기로 작동하는 드럼 브레이크를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제품은 열방출성이 우수해 제동 성능의 변화가 적고 승용차와 비슷한
제동 감각 및 제동력를 발휘하며 제동소음도 발생하지 않는다.

수분 먼지 등의 악조건 하에서도 좋은 성능을 유지하며 구조가 간단해
정비가 용이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선진국의 경우 버스의 50%, 트럭의 40%가 에어디스크 브레이크를 달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올하반기중 자동차업체가 한국베랄 제품을 장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고속철도 납품 지정업체인 이 회사는 또 철도기술연구원과 공동으로 차세대
전동차 마찰재(디젤 기관차용 고성능 합성 제륜자)를 개발, 공급채비를
갖추고 있다.

회사측은 이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 호주 PBR사에
내년초부터 연간 20억원 규모의 신차 조립용 제품을 납품키로 계약을 체결
했다.

또 독일 보쉬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이 회사 제품에 대해 한국내 애프터
서비스를 대행해주기로 했다.

한국베랄은 올 상반기 매출 1백15억원 순이익 9억6천만원을 올렸으며
연말까지 2백50억원의 외형을 달성할 계획이다.

(0418)546-7991

< 문병환 기자 m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