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로 추석선물을 예약해 주시면 객차 안까지 배달해 드립니다"

갤러리아백화점 서울역점(옛 서울역 프라자 쇼핑)이 서울역을 이용하는
귀성객을 고객으로 잡기 위해 이색 추석선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갤러리아는 귀성객들이 서울역까지 짐을 들고 나오는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전화로 추석 선물예약을 접수한다.

고객이 열차에 타기 전 매장에서 대금을 지불하면 노약자나 여성고객들의
경우 선물과 짐을 도우미들이 객차안 좌석까지 직접 배달해 준다.

유통업체들이 고객이 구입한 선물이나 상품을 객차안까지 들어다 주는
서비스를 실시하는 것은 갤러리아가 처음이다.

갤러리아는 배달인력이 모자랄 경우 철도청과 협의, 20여명의 아르바이트
사원을 채용해 도우미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3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추석 연휴 기간중 인근 주차장에서 차를
무료로 주차 시켜 준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귀성객들의 편의를 위해 이같은 서비스를 내놓게 됐다"
며"이 제도를 활용하면 서울역까지 무겁게 짐을 들고 올 필요가 없고 귀경시
에도 자신의 승용차를 타고 편안하게 집에 돌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 윤성민 기자 smy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