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PCS가 나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한다.

한솔은 이같은 계획에 따라 부채축소,현금흐름개선등을 위해 코스닥등록이
끝나는 오는 12월초 2천5백억~3천5백억원 규모의 대규모 증자를 실시한다.

짐 윌킨슨 한솔PCS 재무담당부사장은 17일 "장기적으로 나스닥상장을 검토
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시기와 방법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코스닥 등록후 진행되는 증자는 구주주 배정방식이 아닌 일반
공모가 될 것이며 신주발행규모는 1천5백70만주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반공모시 공모가격에 대해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하는 수요예측의 결과에
따라 확정되겠지만 코스닥등록을 위한 공모희망가인 1만8천원선이 유력하다"
고 덧붙였다.

한편 짐 윌킬슨 부사장은 "지난 15일 증권업협회에 등록예비심사서를 청구할
때 공모희망가를 1만6천원으로 잡았다가 하룻만에 다시 1만8천원으로 상향
조정한 것은 기업의 가치평가과정에서 주간사증권사와 긴밀히 협의해 결정한
사항이어서 문제가 될 것은 없다"고 해명했다.

< 김태철 기자 synerg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