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결산법인인 동양종금이 LG그룹의 데이콤 인수 본격화로 약 1천1백억원
정도의 평가익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주식 22만주를 보유한 동양증권의 평가익은 약 1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동양종금은 보유중인 데이콤 주식 2백11만주를
지난 3월 7만4천원에 싯가평가했으나 최근 데이콤주가가 11만원대로 상승,
약 1천1백억원가량의 평가익을 냈다.

동양종금 관계자는 이와 관련, "9월 반기결산에 평가익을 반영할 경우
반기순이익이 1천4백억-1천5백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데이콤 곽치영 사장은 지난 13일 사의를 표명했다.

데이콤은 14일 주요 주주간담회를 열고 공동대표제 채택을 위한 정관
변경을 위해 오는 20일 임시이사회를 개최키로 했다.

임시이사회는 LG그룹이 요구한 것으로 경영권을 인수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분석된다.

< 조주현 기자 fores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