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3가에서 낙원상가로 이어지는 낙원동길이 "일요일 차없는 거리"
로 지정돼 오는 10월3일부터 일요일 차량통행이 금지된다.

종로구는 7일 지역경제를 살리고 전통문화를 발전시키기 위해 낙원동길
2백m 구간을 차없는 거리로 지정하고 매주 "낙원동 떡.명품악기의 거리문화
축제"를 개최하기로 했다.

차없는 거리는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적용되며 전통
악기 전시회, 전통떡 만들기, 인형극 페이스페인팅 민속놀이 등 다양한
문화축제가 함께 열린다.

구 관계자는 "낙원동 차없는 거리가 조성되면 인근의 인사동거리와 연계돼
많은 관광객이 즐겨찾는 서울의 명소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 양준영 기자 tetriu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