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세무사들의 조직인 중부지방세무사회와 경인지방세무사회가
통폐합된다.

한국세무사회는 최근 이사회에서 두 지방세무사회를 9월1일자로 통폐합,
중부지방세무사회로 단일화하기로 의결했다.

새 중부지방세무사회는 경인지방세무사회가 있던 수원에 설치된다.

이번 개편으로 두 지방세무사회는 이달 말까지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
회장 등 통합조직의 임원을 선임해야 한다.

또 집행부도 새로 구성하게된다.

세무사회 관계자는 "조직이 통합되는만큼 임직원에 대한 구조조정이 불가피
할 것"이라며 "해당 지방세무사회 직원들이 벌써부터 동요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무사회가 두 지방세무사회를 통합하는 것은 국세청의 조직개편에 따른
후속조치다.

국세청은 오는 9월부터 중부청과 경인청을 하나로 통합하겠다고 지난 6월
확정발표했다.

한국세무사회 회칙에서는 "본회는 지방국세청 단위로 지회인 지방세무사회를
둘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 김인식 기자 sskis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