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을 잡아라"

삼성전자가 가전제품 판매 확대를 겨냥해 "판촉별동대"를 구성, 오는
11월까지 한시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국내판매사업부내에 설치된 이 별동대의 임무는 고객을 잡기 위한 다양한
판매 이벤트나 공연을 기획하고 대리점을 지원하는 것.

별동대는 휴가기간중인 7~8월은 월 15회, 9~11월은 30회의 각종 행사를
열어 전국 1천3백여개 가전대리점의 판매를 지원하게 된다.

판촉 프로그램은 판매기획행사와 이벤트, 공연, 레크레이션 등으로 구성돼
있다.

판매이벤트로는 대리점별로 새로 나온 신제품을 중심으로 할인판매 하는
기획세일, 준재고상품을 싸게 파는 특가세일, 재고상품을 경매를 통해 헐값에
제공하는 파격세일 등을 계획하고 있다.

또 전문 강사를 초청해 대리점 매장에서 고객 대상으로 게임이나 노래자랑
등을 진행하는 레크레이션, 외국인 댄싱팀의 춤공연, 도우미를 활용한 제품
설명 등의 이벤트도 벌일 예정이다.

별동대는 대리점 지원을 나기기 2주일전에 해당 대리점 고객에게 우편물을
발송해 행사를 알리고 다시 행사 하루전 전화를 걸어 참석을 유도할
계획이다.

마케팅담당 조두현 부장은 "판촉별동대는 지역별 특성에 맞는 판촉활동으로
경쟁력있는 대리점을 육성하기 위해 구성됐다"며 "고객들에겐 볼거리와
즐거움을 선사하고 대리점에겐 신규고객을 확보할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강현철 기자 hck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