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경기가 민간부문을 중심으로 꾸준히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대한건설협회는 21일 발표한 "월간 건설경제동향"을 통해 오는 8월중 건설
공사계약액이 3조6천60억원에 달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0.3%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부문별로는 공공공사가 1조8천9백80억원으로 작년 8월보다 10.0%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민간부문은 1조7천80억원으로 47.1%나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공공토목공사는 정부의 2차 추경예산에서 건설관련 지원이 거의 없어
물량부족이 가중될 것으로 지적됐다.

건축부문에선 3.4분기중 3만가구의 주택을 공급할 예정인데다 월드컵관련
부대공사로 다소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5월중 건설공사계약액은 전년동기대비 67.8% 늘어난 4조8천7백64억원
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 유대형 기자 yood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