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6차 동시분양 1순위자 청약에서 8개 아파트 단지중 3개 단지만
마감되는등 과열조짐을 보이던 청약열기가 진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은행은 5일 실시된 1순위자 접수에서 방이동 금호베스트빌, 삼성동
삼부빌라트, 자양동 8차 현대아파트를 제외한 5개 단지가 미달됐다고 밝혔다.

특히 녹번동 진로아파트 25평형은 56가구 모집에 3명만 청약, 53가구가
미달됐다.

번동 현대아파트 42B평형도 79가구 공급에 4명만 신청, 75가구가 미분양
됐다.

34B평형도 68가구 모집에 24가구만 접수돼 44가구가 미달됐다.

또 풍납동 대동아파트 25평형도 62가구가 나왔지만 신청자는 12명에 불과,
50가구가 주인을 찾지 못했다.

반면 행당동 한신플러스타운 32평형은 2백52가구 모집에 3천2백75명이 청약,
13.0대1의 최고경쟁률을 기록했다.

자양동 현대아파트 32평형과 행당동 한신플러스타운 43평형도 각각 6.3대1과
4.9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또 방이동 금호베스트빌 32평형도 85가구에 2백78명이 몰려 3.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내는 등 입지여건이 좋은 아파트에 대한 선별청약 경향이
두드러졌다.

한편 이번에 미분양된 물량은 <>6일 2순위자 <>7일 3순위자를 대상으로
청약접수를 받는다.

접수장소는 전국 주택은행 본.지점이며 접수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30분까지다.

< 송진흡 기자 jinhu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