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쌍용은 포르투갈의 시멘트 업체인 세마파(SEMAPA)사와 시멘트 40만톤
(1천4백만달러 상당)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포루투갈에 시멘트를 공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쌍용은 하반기중 쌍용양회의 시멘트 클링커(반제품) 40만톤을 공급하게
된다.

쌍용은 지난해 말부터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 이어 스리랑카와 니카라과 등
10개국 신규시장 개척에 잇따라 성공했다며 올해 수출물량은 지난해보다 2배
늘어난 3백만톤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회사관계자는 "유럽시장은 품질과 관련된 요구조건이 까다로와 신규
공사보다는 건축물의 유지보수용 수요가 대부분"이라며 "이번 대규모 공급
계약을 계기로 유럽국가에 대한 수출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이심기 기자 sg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