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5차 동시분양에서 중대형아파트가 강세를 보였다.

주택은행이 2일 접수한 1순위 청약마감결과 중대형 평형에 많은 청약자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60~89평형의 대형 평형으로 이뤄진 역삼동 현대 까르띠에710은 전평형이
1순위 청약 마감됐다.

방배 현대 멤피스, 삼성 서초 가든스위트 등 다른 대형평형 아파트들도
상대적으로 높은 청약률을 기록했다.

응봉동 대림 강변타운, 문래 LG빌리지, 방배동 현대 멤피스 등 3곳은
전평형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대림 강변타운은 32평형(107.911평방m)이 18.9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LG빌리지에서는 35평형(115.996평방m)이 17.2대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현대 까르띠에710의 경우 89평형(295.170평방m)이 12.3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번 동시분양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곳은 방배 현대 멤피스 49평형
(165.14평방m).

72가구 모집에 1천5백90명이 몰려 22.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서울동시분양 사상 최고가인 21억원의 분양가로 화제를 모은 삼성 서초
가든스위트 1백7평형(354.43평방m)에는 3명이 청약해 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반면 서대문 동부, 인왕산 벽산, 하계 풍림, 월계동 그랑빌, 답십리 한화
등 5개 단지는 전평형에서 1순위 미달사태를 빚었다.

3일에는 2순위자 청약접수가 실시된다.

< 양준영 기자 tetriu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