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이 첨단 멀티미디어 통신서비스가 가능한 "사이버 아파트"
건립에 나선다.

현대산업개발은 하나로 통신과 업무를 제휴, 서울 부산 울산 인천에서
분양중인 1만5천여가구의 아파트와 역삼동 현대강남타워를 비롯한 서울지역
7개 오피스텔에 초고속 멀티미디어 통신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이 시스템이 갖춰지면 입주민들은 원격수업 원격진료 재택근무 전자
홈쇼핑 등을 즐길 수 있게 된다.

현대는 멀티미디어 통신서비스에 필요한 광케이블 및 광단국장치를
단계적으로 아파트 단지내에 설치할 예정이다.

입주자는 하나로 통신이 제공하는 여러가지 통신서비스중 일부를 선택해
정액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앞으로는 양질의 통신서비스가 분양결과를
좌우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이를위해 멀티미디어 시스템에 적합한
아파트 평면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유대형 기자 yood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