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한국 홍콩 대만등 3개국에 동북아자유무역지대를 창설하자고 제의
했다.

일본 통산성은 21일 오부치 게이조 총리에게 제출한 연례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제의하고 "역내 국가들간 경제협력을 확대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과 같은 다른 경제블록에 대항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통산성은 "동북 아시아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지역적 통합이 약한 곳"이라며
자유무역지대를 만들어 물적 교류는 물론 인적교류까지 추진하자고 말했다.

보고서는 "세계무역기구(WTO)내 1백34개 회원국중 90%가 특정 경제구역속에
속해 있다"며 "동북아처럼 특정 경제블록내에 속해 있지 않은 지역은 드물다"
고 강조했다.

통산성의 한 관계자는 "동북아 자유무역지대가 형성되면 이 지역의 경제
회복이 빨라지고 세계무대에서의 발언권도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