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는 20일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중앙당 후원회"를 열었다.

정치계에서는 김영배 국민회의 총재권한대행 박태준 자민련 총재 등
국민회의 및 자민련 의원들과 김정길 청와대 정무수석등이 참석했다.

경제계에서는 손병두 전경련 상근부회장 박상희 기협중앙회장 조남홍 경총
부회장 김정태 주택은행장 송달호 국민은행장 장영신 애경그룹회장 하진오
동원증권사장 변형 한국투자신탁사장 김이환 아남반도체부사장 신훈 금호
엔지니어링 대표이사 김상환 만호제강사장등이 모습을 보였다.

관계에서도 박상천 법무부장관 박태영 산업자원부장관 김모임 보건복지부
장관 전윤철 공정거래위원장 이수성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등이
참석하는등 집권당답게 대성황을 이루었다.

이날 모금된 금액은 약 1백억원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회의 총재인 김대중 대통령은 축하메시지를 통해 "금융 기업 공공 노동
등 4대개혁을 선도하는 국민회의가 정치자금 모금에 있어서 합법적이고 투명
한 원칙을 견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배 총재권한대행은 "후원해주신 여러분을 실망시키지 않고 바른 정치와
건강한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김봉호 후원회장은"앞으로 열흘정도 계속해서 후원금을 모금할 것"이라며
"올해는 더이상 중앙당 후원회를 열지 않을 예정인 만큼 가능한한 많은 돈을
거둘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민회의는 지난해 두차례 중앙당 후원회를 통해 2백92억여원을 거두었었다.

< 최명수 기자 mes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