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인근에 조성될 미니신도시(총 면적 65만평)내 아파트 6천3백여
가구가 연말부터 본격적으로 분양된다.

건설교통부는 지난 96년부터 인천 중구 운서동 111의7에 건설중인 인천국제
공항 배후 지원도시(Aero-City)에 들어서는 각종 주택들을 오는 12월부터
단계적으로 공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를위해 건교부는 12일 인천시 대한주택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관련
기관 실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분양대책회의"를 열어 구체적인 추진 일정을
확정지을 방침이다.

또 이달중 주택공사와 민간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택지를 매각, 이들 업체가
사업계획승인 절차등을 거쳐 주택을 분양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분양되는 주택은 <>단독주택 7백99가구 <>연립주택 1천2백78가구 <>아파트
4천1백79가구 등 모두 6천2백56가구다.

단독주택의 경우 가구별 대지가 80평 규모이며 연립주택은 <>24평형 7백8
가구 <>32평형 4백2가구 <>45평형 1백68가구가 각각 공급될 예정이다.

아파트는 <>24평형 2천4백87가구 <>32평형 1천1백29가구 <>45평형 5백63가구
가 나온다.

오는 2000년 2월까지 2천8백65억원이 투자되는 이 신도시는 저밀도(용적률
1백10%)로 설계되는 전원형 도시다.

택지외에 녹지(13만평), 학교부지(1만5천2백평), 공원 (4만7천4백평),
종교시설(1천3백평) 등도 들어서게 된다.

건교부 관계자는 "이 신도시는 항공사와 공항시설 인력 등 공항관련 근로자
들이 입주하는 배후 지원단지 기능을 하게 될 것"이라며 "오는 2001년 1월
인천국제공항 개항시기에 맞춰 입주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 송진흡 기자 jinhu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