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용인의 5개 택지개발지구에서 5월 중순부터 6천여가구의 아파트가
쏟아진다.

이번에 아파트가 공급되는 곳은 수원의 권선3, 천천2, 정자2지구와 용인의
구갈2, 상갈지구.

이들 지구는 대부분 기반시설 및 각종 편익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주변아파트에 비해 분양가가 10%이상 싼 편이고 입지여건이 뛰어난 곳이
많아 내집마련 수요자들이 청약에 나설 만하다.

<>용인 구갈2.상갈지구 =경부와 영동고속도로가 만나는 신갈분기점 인근에
위치해 차로 강남까지 40분안에 닿을 수 있다.

용인의 남북을 연결하는 3백93번 및 동서를 잇는 42번 국도와 가까워 인접
지역으로의 진출도 수월한 편이다.

입주가 시작되는 2~3년후엔 이들 지구는 구갈1 신갈 동백지구와 함께 3만
5천여가구의 대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구갈2지구에선 풍림.신안과 신안종합건설이 1천1백40가구를 이달 중순께
분양한다.

평당분양가는 3백80만~4백만원선으로 이곳에서 최근 분양된 현대아파트
보다 15%정도 낮다.

구갈2지구와 마주보고 있는 상갈지구에선 현대산업개발과 대우건설이
공동으로 중대형아파트 6백64가구를 이달말 공급한다.

분양가는 평당 3백80만~4백30만원으로 책정됐다.

<>수원 정자2지구 =면적이 11만여평에 달하는 대단위 택지개발지구다.

주변에 크고 작은 공원과 일월저수지가 있어 환경도 쾌적한 편.

1번국도와 수성로가 단지외곽을 지나고 신갈~안산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
출퇴근이 가능하다.

LG건설이 14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35평형 6백65가구를 분양하는데 이어
우성.코오롱이 6월초순 34평형 5백38가구를 선보인다.

평당분양가는 3백60만~3백80만원이다.

<>천천2지구 =1번국도를 사이에 두고 정자2지구와 마주보고 있다.

국철(성균관대역)을 쉽게 이용할 수 있고 새로 개통된 고속화도로와 연계
되는 지하도로와 인접해 있어 교통여건이 좋은 편이다.

9개사가 총 2천8백74가구를 공급하는데 이중 6개업체가 6월초 아파트를
한꺼번에 분양하는게 특징이다.

수요자 입장에선 업체들의 아파트 특장점을 비교해 선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분양가는 평형에 따라 3백55만~4백20만원선이다.

<>권선3지구 =94년 입주를 끝낸 1,2지구와 함께 1만여가구의 대단지를
이룬다.

경부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수원인터체인지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위치,
강남까지 50분안에 도달할 수 있다.

수원시청 권선구청 법원 은행 백화점 유통시설이 가까이 자리잡고 있다.

주변에 남수원중고교 동수원고교 등이 있어 학군도 좋은 편이다.

분양가가 평당 3백만~3백30만원으로 영통지구 아파트보다 10%이상 낮아
청약저축자들은 관심을 가질만하다.

주택은행에서 연 9.75%의 이율로 가구당 5천만원까지 융자받을수 있다.

< 유대형 기자 yoodh@ 손희식 기자 hssoh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