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기 첨단의약 혁명] 다국적기업 신약 : 미국은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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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개발의 세계적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은 밀레니엄시대에도
획기적인 신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미 유럽의 신약개발능력을 훨씬 앞서가고 있는 미국은 신약개발분야에서의
위치를 확고히 다지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개발과 인력에 대한 투자를
늘려나가고 있다.
기업간 연구개발제휴와 인수합병도 활발하다.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30개의 화학적 신약과 9개의
생물학적 제제가 새로 인증을 받았다.
또 연구지향적인 제약회사들은 2백11억달러를 연구개발비로 썼다.
금년에는 이보다 17% 늘어난 2백40억달러를 쏟아 부을 예정이다.
지난해 새로 인증된 이들 신약은 1억8천여명에게 투여됐다.
매출규모는 4천억달러.엄청난 연구개발비가 들지만 부가가치도 매우 높게
창출되는 셈이다.
지난해 새로 발매된 의약품중에서 돋보이는 것도 많다.
<>하루에 한번 복용으로 충분한 기관지천식약과 에이즈치료제 <>만성적으로
위장관을 파괴하는 크론병의 치료제 <>25년만에 처음 나온 결핵약 <>2백10만
명의 미국 류머티스관절염환자를 치료할 세가지 치료제 등은 앞서가는
신약으로 꼽힌다.
또 <>진행적 신경장애를 일으키는 파킨슨병의 치료제 <>최초로 개발된
라임병 예방백신과 로타바이러스에 의한 어린이설사예방백신 <>획기전
발기부전 치료제인 비아그라 <>미국 여성의 10명중 1명 꼴로 흔한 유방암을
예방하는 치료제 등도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밀레니엄 시대를 맞아 미국 제약업체는 앞으로 어떤 의약품을 내놓을
것인가.
미국에서는 에이즈가 가장 걱정이기 때문에 단일품목으로는 예방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하는데 가장 많은 연구비가 쓰여질 전망이다.
이 덕택에 새로운 에이즈치료제의 등장과 기존 치료제와의 복합투여로
해마다 에이즈 사망률이 절반씩 줄어들고 있다.
약효군 별로는 알츠하이머형 치매, 정신분열증, 우울증, 간질, 파킨슨병
등이 해당하는 중추신경계및 감각신경계 분야에 연구개발비 총액의 26%에
해당하는 돈이 투자될 전망이다.
그 다음으로는 21%가 악성종양과 내분비및 대사장애에 들어갈 전망이다.
암 골다공증 당뇨병 치료제 같은 것이다.
심장순환계질환 치료제에는 15%, 기생충 바이러스 세균에 의한 각종 감염성
질환의 치료분야에는 14%의 돈이 쓰여질 것으로 보인다.
호흡기질환 기관지천식에는 7%, 비뇨생식기계 3%, 백신및 피부외용제
개발에는 4%가 소요될 전망이다.
신약개발은 제약업체의 성장과 국부 증대를 가져옴은 물론이고 의료비등
사회적 비용을 절감해주고 국가 생산성을 높여주고 있다.
즉 환자를 응급실에서 보호관찰하지 않아도 되고 집에서 휴식하면서
직장에서 적절히 일하는 환경을 만들어준다.
실례로 작년에 발매된 타스마란 파킨슨병치료제는 9만명의 간호인력을
절감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RS바이러스에 대한 치료제는 호흡기감염질환으로 인해 연간 4천5백명의
미국인이 사망하는 것을 막아주는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은 앞으로도 도전적인 연구의욕을 바탕으로 세계제일의 제약강국을
고수할 전망이다.
미국 국립보건원(NIH)과 미국 질병통제센터(CDC), FDA가 앞장서
민간제약기업을 지원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NIH는 질병에 대한 기초의학적 연구토대를 제공하고 있고 CDC는 질병의
발생양상과 신약개발의 방향을 제시해주고 있다.
또 FDA는 의약품의 개발 등록 시판후 약효검증에 이르는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이렇게 잘 다져진 시스템이 잘 나가는 제약강국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 정종호 기자 rumba@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일자 ).
획기적인 신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미 유럽의 신약개발능력을 훨씬 앞서가고 있는 미국은 신약개발분야에서의
위치를 확고히 다지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개발과 인력에 대한 투자를
늘려나가고 있다.
기업간 연구개발제휴와 인수합병도 활발하다.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30개의 화학적 신약과 9개의
생물학적 제제가 새로 인증을 받았다.
또 연구지향적인 제약회사들은 2백11억달러를 연구개발비로 썼다.
금년에는 이보다 17% 늘어난 2백40억달러를 쏟아 부을 예정이다.
지난해 새로 인증된 이들 신약은 1억8천여명에게 투여됐다.
매출규모는 4천억달러.엄청난 연구개발비가 들지만 부가가치도 매우 높게
창출되는 셈이다.
지난해 새로 발매된 의약품중에서 돋보이는 것도 많다.
<>하루에 한번 복용으로 충분한 기관지천식약과 에이즈치료제 <>만성적으로
위장관을 파괴하는 크론병의 치료제 <>25년만에 처음 나온 결핵약 <>2백10만
명의 미국 류머티스관절염환자를 치료할 세가지 치료제 등은 앞서가는
신약으로 꼽힌다.
또 <>진행적 신경장애를 일으키는 파킨슨병의 치료제 <>최초로 개발된
라임병 예방백신과 로타바이러스에 의한 어린이설사예방백신 <>획기전
발기부전 치료제인 비아그라 <>미국 여성의 10명중 1명 꼴로 흔한 유방암을
예방하는 치료제 등도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밀레니엄 시대를 맞아 미국 제약업체는 앞으로 어떤 의약품을 내놓을
것인가.
미국에서는 에이즈가 가장 걱정이기 때문에 단일품목으로는 예방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하는데 가장 많은 연구비가 쓰여질 전망이다.
이 덕택에 새로운 에이즈치료제의 등장과 기존 치료제와의 복합투여로
해마다 에이즈 사망률이 절반씩 줄어들고 있다.
약효군 별로는 알츠하이머형 치매, 정신분열증, 우울증, 간질, 파킨슨병
등이 해당하는 중추신경계및 감각신경계 분야에 연구개발비 총액의 26%에
해당하는 돈이 투자될 전망이다.
그 다음으로는 21%가 악성종양과 내분비및 대사장애에 들어갈 전망이다.
암 골다공증 당뇨병 치료제 같은 것이다.
심장순환계질환 치료제에는 15%, 기생충 바이러스 세균에 의한 각종 감염성
질환의 치료분야에는 14%의 돈이 쓰여질 것으로 보인다.
호흡기질환 기관지천식에는 7%, 비뇨생식기계 3%, 백신및 피부외용제
개발에는 4%가 소요될 전망이다.
신약개발은 제약업체의 성장과 국부 증대를 가져옴은 물론이고 의료비등
사회적 비용을 절감해주고 국가 생산성을 높여주고 있다.
즉 환자를 응급실에서 보호관찰하지 않아도 되고 집에서 휴식하면서
직장에서 적절히 일하는 환경을 만들어준다.
실례로 작년에 발매된 타스마란 파킨슨병치료제는 9만명의 간호인력을
절감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RS바이러스에 대한 치료제는 호흡기감염질환으로 인해 연간 4천5백명의
미국인이 사망하는 것을 막아주는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은 앞으로도 도전적인 연구의욕을 바탕으로 세계제일의 제약강국을
고수할 전망이다.
미국 국립보건원(NIH)과 미국 질병통제센터(CDC), FDA가 앞장서
민간제약기업을 지원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NIH는 질병에 대한 기초의학적 연구토대를 제공하고 있고 CDC는 질병의
발생양상과 신약개발의 방향을 제시해주고 있다.
또 FDA는 의약품의 개발 등록 시판후 약효검증에 이르는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이렇게 잘 다져진 시스템이 잘 나가는 제약강국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 정종호 기자 rumba@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