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화약품 / 간암 치료제 ''미리칸주'' ]

DW166HC(미리칸주)는 동화약품이 개발한 신약 "홀뮴166 착화합물"을 이용한
간암치료방법이다.

이 치료법은 초음파 영상으로 간암을 관찰하면서 가는 주사침을 암종양 내에
찔러넣고 동위원소 홀뮴166 복합체를 단 1회 종양내에 주입하게 된다.

이 동위원소는 종양내에 주입되면 강한 베타선이 방출되면서 짧은 시간내에
암세포를 죽이는 역할을 한다.

동화약품측은 "홀뮴166은 감마카메라 영상을 얻기위해 필요한 약한 감마선을
방출하고 반감기는 27시간에 불과해 인체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 장점이
있다"며 "앞으로 홀뮴166이 신약으로 허가를 얻게 되면 간암치료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화약품 중앙연구소는 이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지난 6년간 30억여원의
연구비를 투여했다.

DW166HC는 현재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 중국 유럽 등 세계 20개국에
특허출원됐다.

전임상 시험을 마친 DW166HC는 연세대 병원에서 1상및 전기2상을 끝내고
후기 2상 임상시험을 진행중에 있다.

방사성의약품은 지금까지 주로 진단의 목적으로 사용돼 왔다.

이 치료제는 방사성동위원소인 홀뮴166을 천연고분자인 키토산과의 복합체로
만든 주사제이다.

따라서 병소부위에 직접 투여, 그 부위에만 닿게 함으로써 병소이외의
정상조직으로 전이되는 것을 극소화한 약물이다.

동화약품은 "이 약물이 임상시험을 통해 유효성이 입증된다면 경피주사
한 번으로 수술과 맞먹는 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 약물의 개발이 완료되면 국내외의 시장규모가 약 6백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