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신세기 혁명] 정보기술 : 무선통신시대 .. '휴대폰'

휴대폰이 멀티미디어 통신기기로 탈바꿈하고 있다.

음성통화는 물론 라디오를 듣거나 전자수첩으로 사용하고 각종 데이터까지
주고받을수 있다.

특히 이동전화 서비스업체와 장비업체간 부가서비스 공동개발이 활발해
지면서 PC에서 음악을 편곡해 이동전화 단말기로 내려받거나 PC통신에
접속할수 있는 단계에 이르고 있다.

이동전화 서비스업체들이 추진중인 인터넷 접속서비스와 초고속 데이터
서비스까지 실현되면 이동전화가 정보검색은 물론 전자상거래용 단말기로
활용될수 있게 된다.

SK텔레텍이 일본 교세라와 손잡고 만든 단말기 "스카이"는 PC에서 음악을
작곡하거나 편곡해 내려받을수 있다.

PC에서 그린 그림을 전해받는 것도 가능하다.

초고속으로 한글을 입력할수 있는 기능도 갖추고 있어 E메일등을 손쉽게
보낼수 있다.

한국통신프리텔이 자체 개발한 정보서비스형 단말기 "버디"는 대화형
문자서비스 기능을 갖추고 있어 PC통신에 접속하는 것도 가능하다.

삼성전자의 폴더형 단말기는 전자수첩으로 이용할수 있다.

한글 32자를 표시할수 있는 액정화면을 갖췄고 전화번호를 2백개까지
저장할 수 있다.

스케줄관리 기능을 갖고 있어 생일 결혼기념일 등을 미리 저장해 두면
당일에 메시지로 알려준다.

LG정보통신이 만들고 있는 62g 최경량 단말기(LGP-6400)는 라디오및
문자방송이 수신된다.

이에따라 PCS업체인 LG텔레콤이 제공하는 문자방송서비스를 이용할수 있다.

현대전자의 디지털휴대폰(HHP-301S)을 이용해 간단한 게임도 할수 있다.

노트북PC 없이도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휴대폰도 상반기중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와 LG정보통신은 PCS 3사가 추진중인 이동전화 무선인터넷접속
서비스기능을 갖춘 단말기를 개발하고 있다.

또 FM라디오를 수신할 수 있는 단말기도 곧 선보일 예정이다.

이동전화 단말기의 멀티미디어화는 최근 휴대폰의 액정표시장치가
대형화되면서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종전 3줄로 문자를 표시하던 액정화면이 최근 나온 폴더형 단말기부터는
대부분 5줄로 늘어났다.

한국통신프리텔등 일부 업체는 문자열을 8개로 늘리는 것을 추진중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