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서구 서창동에 전통의 멋이 깃든 향토문화마을이 생긴다.

11일 광주 서구는 사업비 11억원을 들여 서창동 세동마을 3백26평에 지상
1층 지하2층 연건평 1백62평 규모의 조선시대 양반가옥을 오는 11월까지
건립한다고 밝혔다.

일각대문과 기와담장, 정원 등을 갖춘 이 가옥은 명지대 부설 한국건축문화
연구소의 고증을 거쳐 신축되며 지역특산품을 판매하는 향토구판장으로도
활용될 계획이다.

구는 이와 함께 오는 2002년까지 풍년농사 기원놀이인 "만도리" 등 지역
고유의 민속과 풍습을 복원하는 한편 전통가옥 주변의 유형문화재와 문화재
자료 3곳 등과 연계, 문화 관광벨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