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융공사(IFC)로부터의 외자도입계획을 취소했다는 소문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에 IFC로부터 해외전환사채를 발행하는 형식으로 1천7백만
달러의 자금유치를 추진해 왔다.

그러나 최근 무궁화조정기금 1백15억원등 제3자배정을 통한 유상증자실시와
잇딴 전환사채발행으로 자금을 조달했기 때문에 조건이 까다로운 IFC자금을
유치할 필요성이 감소해 외자유치협상을 더이상 진행하지 않고 있다는 게
루머의 골자다.

이에 대해 회사관계자는 "IFC로부터 자금을 유치하려던 계획은 거의 백지화
된 상태"라며 "지난해 11월이후 2회에 걸쳐 1백50억원규모의 사모전환사채
발행과 1백32억원의 유상증자 실시로 자금사정이 호전됐기 때문"이라고
시인했다.

대신 "올 상반기에 만기도래하는 1백40억원의 회사채를 상환하고 단기차입금
을 갚기 위해 4백억원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증자실시등으로 자기자본이 크게 늘어났고 영업활동으로
유입되는 현금으로 차입금을 지속적으로 상환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98년9월말 3백28%에 달하던 부채비율이 오는 9월말에는 1백60%대로 하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