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대표 유인균)은 다양한 주택상품과 건축기술을 한눈에 알수
있는 주택전시관 "하우징 월드"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건립, 25일 개관한다

5천여평의 대지에 지상3층으로 건립된 이 주택전시관의 1층엔 기술연구소
실험실 자료실, 2층 홍보관 분양 샘플룸, 3층엔 교육실이 각각 들어서게
된다.

하우징 월드에서 가장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되는 곳은 미래주택관.

이곳엔 목소리로 집안내 가전제품과 조명기구를 제어하는 음성주택과
실내공기를 청정한 상태로 유지시켜주는 산소아파트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특히 음성주택의 중앙 컨트롤러엔 적외선및 소리감지기가 내장돼 외부침입
때 집안의 모든 전등이 자동점멸하고 경찰서로 연락돼 신속한 대응이 가능
하다.

중앙집중방식으로 설치된 산소발생기를 통해 실내에 맑은 공기를 공급하는
산소아파트도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측은 설악산 인근 해안가나 수목원의 산소농도를 유지해 입주자들의
건강관리와 스트레스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개관초에는 3월 서울동시분양에 포함되는 녹번동 현대아파트를
비롯 분당 구미동 빌라 등의 견본주택을 전시하고 주택상담도 할 계획이다.

< 유대형 기자 yood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