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구인기업들은 월 1백만원대를 요구하는 3~5년의 대졸 경력자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노동부산하 중앙고용정보관리소(소장 송지태)가 올들어 2월 15일까지
고용정보전산망을 통한 구인구직 취업알선동향을 분석한 결과다.

이 조사에 따르면 총 구인자 4천8백3명 가운데 14.4%인 6백99명이 3~5년의
1백만원대 대졸자를 뽑겠다고 신청했다.

그 다음으로 구인신청이 많은 계층은 월 60만~89만원을 요구하는 1년정도의
경력을 가진 대졸자로 전체의 11.6%인 5백59명이었다.

고졸자에 대한 구인업체의 선호도는 20대 초반의 여성사무직이 가장 높아
전체 고졸 여성구인인력의 50.4%를 차지했다.

학력과 나이를 무시한 채 경력만으로 본 구직자선호도는 경력무관이 53.3%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이 1~2년(24.3%), 3~5년(17.3%), 6년이상(5.0%)의 순이
었다.

이를 지난해와 비교하면 1~2년 경력자선호도는 지난해 12.5%에 비해 두배
가까이 늘어난 반면 기업의 임금비용부담이 큰 6년이상 경력자는 0.5%포인트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 김광현 기자 kk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