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정부가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최고 80억달러의 자금을 지원
받기 위한 협상을 갖고 있다고 유력 일간지 라호르나다가 1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IMF 소식통의 말을 인용, 멕시코 정부가 50억~80억달러의 자금을
긴급대출(크레디트 라인)받는 방안을 모색중이라고 전했다.

80억달러는 멕시코 페소화가 60%까지 절하됐던 지난 95년초 이래 구제자금
으로 요청된 것중 규모가 가장 큰 것이다.

이런 보도는 호세 앙헬 구리아 재무장관이 "멕시코는 99년과 2000년에
외채를 재상환하기 위해 IMF와 세계은행에 도움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한지
2주만에 나온 것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