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값에 좋은 물건을 고르는 것이 최상이다.

그렇다면 그 비결은 무엇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느긋하게 여유를 가지면서 적극적인 자세를 가져야 한다.

비용이 드는 것을 아까워해서도 안된다.

먼저 여유가 있어야 최상의 선택이 가능하다.

특히 김포사우 고양탄현 구리교문 하남신장 등지에서는 매입시점을 두고
그리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인근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아파트입주 중이어서 올 하반기까지는 급격한
가격상승이 어려울 전망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장답사를 통해 자신의 생활권에 적합한 지역을 선정하고 그 곳에
서도 가장 유망한 단지를 찾는 것이 좋다.

같은 지역이라도 단지와 업체지명도 층에 따라 아파트값은 1천만~2천만원의
차이가 난다.

적극적인 자세란 그저 앉아서 부동산중개업소에 의존하는 것에서 벗어나란
의미다.

적어도 4~5개 업소에 사려는 물건을 의뢰하고 수시로 전화를 걸어 신뢰를
쌓아야 한다.

컴퓨터 통신망이나 생활정보지를 이용하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사려는 가격대를 제시하고 일시불로 가격을 지불한다면 중도금이 연체된
물건을 시세보다 싸게 구할 수 있다.

좀 번거롭지만 경매를 통하면 1천만~2천만원의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물건은 많지 않지만 서울 강남 분당 일산지역보다는 입찰경쟁이 덜하다.

< 김태철 기자 synerg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