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매장에는 농산물 선물세트가 풍성하게 진열돼 있다.

특히 과일이나 특산물 선물세트는 우리 농산물만 담은 것이어서 믿고 살 수
있다.

축산물 수산물은 물론 가공식품 생활용품 선물세트도 골고루 갖춰 놓고
있다.

규모가 큰 농협매장에서는 한 곳에서 필요한 것이면 무엇이든 살 수 있다.

농산물 선물세트는 매장에 따라 규격과 가격이 조금씩 다르다.

농협하나로클럽 양재점과 창동점을 중심으로 농산물 선물세트를 소개한다.

<> 과일 선물세트 =사과는 후지종으로 세가지 크기의 상자에 담아 판다.

전통적 규격인 15kg짜리 상자 이외에 10kg,5kg 등 보다 작은 상자로도
내놓았다.

가격은 유통과정에서의 시세변화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나 1만3천~4만원선
이다.

배 세트는 신고종을 15kg 상자와 7.5kg 상자로 팔고 있다.

값은 2만3천~5만원선.

15kg 기준으로 사과보다 1만원 가량 비싸다.

귤 선물세트도 사과와 마찬가지로 5kg, 10kg, 15kg 짜리가 있다.

올들어 귤값이 많이 올랐다고 하지만 사과보다는 상자당 3천원 남짓 싸다.

15kg 짜리 한 상자에 3만5천원 가량 주면 살 수 있다.

단감은 무게로 따지면 값이 사과와 비슷하다.

농협매장에서는 단감 선물세트로는 15kg 짜리 상자를 내놓았다.

일부 매장에서는 5kg 짜리도 판매한다.

밤세트는 1kg 짜리 한 상자에 3천~3천5백원에 나간다.

일부 매장에서는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한 딸기도 선물세트로 내놓았다.

값은 1만원 안팎이다.

하나로클럽 창동점에서는 거창산 딸기세트를 1kg에 8천~1만3천원에 팔고
있다.

<> 농특산물 선물세트 =농협매장에는 회원조합들이 출하한 각종 농특산물
선물세트를 별도로 진열해 놓고 판다.

벌꿀 인삼 표고버섯 잣 호두 곶감 등이 대표적이다.

가격은 품목에 따라 다양하나 웬만한 선물은 3만원 선이면 고를 수 있다.

벌꿀은 2kg, 1kg, 5백g 단위로 도자기나 유리병에 담아 판매한다.

하나로클럽 양재점의 경우 도자기에 담긴 인증토종꿀(강릉산)을
3만8천8백90~12만2천2백20원에 팔고 있다.

유리병에 담긴 벌꿀 선물세트는 이보다 5천원 가량 싸다.

아카시아꿀은 5백g이나 1kg 짜리를 2병 또는 3병씩 담아 판매한다.

값은 2만5천원 안팎이다.

곶감은 1.5kg, 1.8kg, 3kg 등의 단위로 판다.

하나로클럽 양재점에서는 경북 상주산 양반곶감을 1.5kg 짜리 약 2만3천원,
3kg 짜리 약 4만8천원에 팔고 있다.

인삼 선물세트로는 한국담배인삼공사가 내놓은 금강세트가 눈에 띈다.

양재점에서는 홍삼타브렛과 홍삼분이 2개씩 들어 있고 홍삼정차가 50포
들어 있는 이 세트를 7만5천여원에 판매한다.

한과세트는 대개 3만원 내지 5만원은 줘야 살 수 있다.

제일 작은(9백g) 한과지함세트는 3만1백여원, 각종 한과가 골고루 들어
있는 한과종합전통세트는 2.4kg 짜리가 5만5천여원에 나간다.

민속주도 골고루 갖춰 놓고 있다.

하나로클럽 양재점 창동점 등에서는 이로주 배로와인 문배주 국화주 이강주
안동소주 구기자주 등을 대형할인점 값으로 팔고 있다.

<> 기타 선물세트 =농협매장에는 축산물 수산물 선물세트도 진열돼 있다.

하나로클럽 양재점에서는 한우갈비세트를 3kg 짜리 5만4천원, 5kg 짜리
9만원, 7kg 짜리 12만6천원에 판다.

등심 갈비 양지를 함께 담은 5kg 짜리 한우정육혼합세트는 8만5천원, 돌김
2속을 담은 돌김세트는 1만5천원, 돌김과 멸치를 담은 혼합세트는 2만1천원,
1.7kg 짜리 오징어세트는 2만7천5백원을 받는다.

황태포세트 맛김세트 제주옥돔세트 등도 마련돼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