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자 알파인스키의 1인자 유혜민(17.청주여고)이 아시아게임에서
국내 여자스키 사상 첫 금메달을 땄다.

유혜민은 1일 용평리조트 레인보우 슬로프에서 벌어진 99강원동계아시안
게임대회 이틀째 알파인스키 여자 슈퍼대회전에서 1분12초94를 기록, 라이벌
양우영(경기여고.1분14초54)을 1초60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알파인스키 남녀 슈퍼대회전을 모두 휩쓰는 쾌거를 이룩한 한국은
남은 대회전과 회전에서도 남녀 모두 금메달 추가가 유력시되고 있다.

대회전과 회전이 주종목인 유혜민은 남은 경기에서도 금메달을 추가해
3관왕에 도전한다.

한국은 오후4시현재 금5 은2 동2개로 중국(금1 은3 동2)을 제치고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일본은 이날 여자크로스컨트리 5km클래식에서 요코하마 스미코가 첫 금메달
을 획득했다.


<>.한국팀은 이번 대회 새로운 효자종목으로 예상되는 스피드스케이팅에서
2일부터 본격적인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86, 90년 삿포로대회와 96년 하얼빈대회에서 금메달 1~2개에 그친 한국은
이번에는 홈링크의 이점 등을 살려 3~4개의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한국팀은 남자 5백m의 제갈성렬(삼성화재)과 1천m의 이규혁(고려대) 등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