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지난주엔 국내기관과 외국인의 대량 매도 공세로 선물도 맥을
추지 못했다.

이번주 역시 외국인과 기관들의 움직임이 최대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지난 22일 외국인은 2천4백여계약을 순매도, 미결제약정기준으로
매도우위로 돌아섰다.

선물관계자들은 "외국인들이 그동안 콜매도와 풋매수를 병행하는 전략으로
헤지를 해왔으나 선물매도까지 나섰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지적
한다.

일부에선 지난해말 12월물을 투기적으로 대량 순매수한 경우와 정반대의
상황이 올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투기적인 매도보다는 헤지용으로 봐야한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지난주 헤지용으로 4천6백계약을 순매도했던 투신.보험권이 얼마나
추가적으로 매도에 나설지도 관건이다.

서정 서울증권 파생상품팀차장은 "투신권에서 매도물량이 더 나올수 있지만
지난주를 고비로 매도헤지는 일단락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량의 현물을 보유한 기관들이 선물을 추가매도할 경우 선물가격
하락-프로그램매수청산-현물주가하락 같은 악순환이 나타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선물가격 흐름은 주초반 약세를 지속, 최저 61선부근에서 지지를 받은후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전문가들을 예측하고 있다.

그러나 큰 폭의 반등은 기대하기 어려워 65선에서 재차 밀릴 가능성도
없지 않다는게 시장관계자들의 전망이다.

<>옵션=시장관계자들은 "현물지수가 주초반 하락한 뒤 중반께 반등에
나설 것을 예상, 풋옵션을 매수한뒤 반등시 전매도함으로써 차익을 취하는
전략을 구사하는 투자자들이 많을 것 같다"고 지적하고 있다.

지난주 주가폭락으로 풋옵션가격이 강세를 보였으나 이번주에는 정상을
되찾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무리한 풋옵션 매수는 위험하다는 것이다.

주초 단기반등을 점치는 경우엔 행사가격 65와 67.5의 콜옵션을 매수하는
전략도 유효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 장진모 기자 j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