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상가 오피스텔 등으로 구성된 일종의 변형 주상복합건물인 복합타운
이 인기다.

아파트 상가가 한 건물안에 있는 기존의 주상복합과는 달리 별도 건물로
분리돼 주거의 쾌적성과 편의성을 높인게 특징.

지난해 3월 주상복합 상가면적이 30%에서 10%로 줄어든이후 새로운 부동산
개발 방식으로 각광받고 있다.

복합타운 형태로 지난해 첫 선을 보인 대림타운(아크로빌.아크로텔)과 부산
현대 카멜리아가 불황속에서도 높은 분양률을 기록해 주목을 끌었다.

삼성물산건설부문은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60층 아파트를 포함한 주상복합
단지를 건립한다.

1만평의 대지에 연면적이 13만평에 달하는 이 복합타운은 4개동의 고층건물
에 아파트 상가 오피스텔이 입주할 예정이다.

현대건설도 군인공제회와 공동으로 매입한 서울 서초동 남부터미널 부지에
고급아파트와 상가가 들어서는 복합타운을 건립키로 했다.

20~40층 고층빌딩 6개동으로 구성될 이 복합타운은 연면적이 5만평이상
되는 매머드급으로 중대형아파트 8백여가구와 상가 편익시설이 건립된다.

현대측은 빠르면 상반기중에 아파트와 상가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올해도 복합타운 사업에 적극 나서기로 하고 서울 목동과
영등포동 공장이전부지 5~6곳을 대상으로 물색중이다.

이중 대지면적이 5천평이상 되는 곳을 매입,주거 쇼핑 비즈니스를 결합한
신개념 주거공간을 선보일 방침이다.

이밖에 대우건설 대림산업 등 다른 대형업체들도 서울 도심의 대규모 공장
이전부지나 나대지 매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들 지역은 대부분 입지여건이 뛰어나 조기분양이 가능한데다 랜드마크
효과가 높아 회사인지도를 높일수 있기 때문이다.

< 유대형 기자 yood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