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2년 국제연합(UN)은 매년 10월1일을 ''세계노인의 날''로 정했다.

또 1999년은 ''세계노인의 해''로 선포한 뒤 국가마다 정부와 민간단체가
협력해 노인문제에 적극 대응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유엔은 노인의 해 기본이념을 ''모든 세대가 함께 하는 사회''로 명시, 노인의
사회참여와 세대간 통합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을 강조하고 있다.

이는 2050년이 되면 80세이상 세계 노령인구만 해도 3억7천만명에 달할
정도로 노인의 수적 비중과 그에 걸맞은 인권이 심도있게 논의돼야한다는데
바탕을 깔고 있다.

<>세노위 출범 =다른 나라에 비해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지난 11월21일
전국노인복지협의회 주도로 ''세계노인의 해 한국조직위원회''(세노위 위원장
김병태의원)가 출범했다.

그러나 당초 기대와 달리 출발이 순조롭지 못하다.

세노위는 민간단체에서 주도하는 사업을 돕기위해 특별지원법을 국회에
상정했으나 야당의 반대로 보건복지위원회에 계류중이다.

세노위는 이같은 어려움에도 불구, 올해 각종 기념행사화 전시회를 열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청와대와 협의 대통령이 주관하는 경로잔치를 재현하고 올림픽
공원에서 3세대 걷기대회도 개최할 방침이다.

오는 10월 경로주간에는 실버산업전시회를 열어 의료, 건강, 생활보조기구,
출판물, 식품 등 노인관련 물품을 판매한다.

현역으로 활동하는 최고령자를 찾아 소개하는 이벤트도 추진한다.

노인솜씨대회, 노인건강체조경연대회, 사진전시회 등도 준비하고 있다.

이밖에 노인건강 증진을 위한 노인보건법 제정을 추진하며 <>노인의료비 및
간병비 지원 확대 <>실버인재센터 설립 <>노인취업 및 창업교육 강화 <>노인
복지계획 수립 등의 방향으로 기존 노인관련법률을 개정하기로 했다.

<>99서울국제노년학대회 개최 =노인문제나 노인복지에 관한 국제적인 행사로
4년마다 열리는 세계노년학대회와 아시아.오세아니아지역 국제노년학대회가
손꼽힌다.

제6차 아시아.오세아니아지역 국제노년학대회가 오는 6월8일부터 11일까지
서울에서 열린다.

중국 홍콩 등 12개 회원국 및 세계 50여개국의 외국학자 7백명과 국내
전문가 8백명 등 1천5백명이 참가한다.

노화과정 및 노년에 관한 생명과학, 임상의학, 행동 및 사회과학, 사회정책
등에 관한 논문 7백여편이 발표될 예정이다.

[ 세계노인의 해 행사 ]


<>전통경로잔치재현 - 일시 : 미정(어버이날 또는 6월 등)
<>3세대 걷기대회 - 일시 : 미정(5월 또는 10월)
<>경로효친계몽서발간 - 일시 : 99년중
<>노인생활지침서 - 일시 : "
<>실버산업전시회 - 일시 : 10월
<>사진전시회 - 일시 : "
<>노인솜씨대회 - 일시 : "
<>노인건강체조보급 및 경연대회 - 일시 : "
<>노인관련법률개정 - 일시 : 연간
<>노인보건법제정 - 일시 : "
<>최고현역찾기 - 일시 : 미정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