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거주하다 용인등 수도권 택지개발지구로 이사한 사람의 27.9%가
서울로 재이주를 계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24일 주택산업연구원(원장 이동성)이 서울시청에서 반경 50
km이내 수도권 택지거주자 1천2백76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데 따른 것이다.

이들이 서울로 다시 옮겨오려는 이유로는 <>자녀교육이 26.7%로 가장 높고
<>교통불편과 직장이동이 각각 22.7%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더 넓은 공간이 필요해서(10.7%)와 생활편의시설 부족(6.6%)등의 순
으로 "서울로의 U턴"을 계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응답자의 29.8%가 서울시청 반경 30km이내 거리의 수도권 택지로
이사했으며, 31~40km이내거리가 42.7%, 41~50km가 23.0%로 각각 조사됐다.

이에비해 서울시청에서 반경 51km밖의 거리에 있는 택지로 이주한 가구는
급격히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원장은 "주택보급률 70%에 불과한 서울시의 주택부족난 해결을 위해선 주
택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서울시청 반경 50km이내에서 택지가 개발돼야
한다"고 말했다.

< 방형국 기자 bigjob@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