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제스트 >>

<> 91년 12월 서비스 시작
<> 가입자 1백15만명
<> 올해 매출 7백억원, 당기순이익 30억원 전망
<> 4천2백여개 서비스 상품
<> 국내 최대인 3천여개 동호회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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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PC통신의 "하이텔"은 한국을 대표하는 PC통신 서비스로 국내 PC통신의
역사 그 자체다.

지난 91년 국내 최초의 PC통신 서비스인 한국경제신문사 KETEL을 모체로
설립된 이래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며 정보통신의 대중화 및 생활화를
선도하고 있다.

지난해 90만3천여명이었던 하이텔 가입자수는 올들어 이미 1백만명을 훌쩍
넘어 연말에는 1백30만명 정도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고 이용자들의 수요에 맞는 새로운 정보 서비스를
끊임없이 개발, 가입자를 크게 늘린데 따른 것이다.

하이텔의 강점은 전자게시판(BBS)과 동호회.

특히 동호회는 3천개로 국내 최대다.

한국PC통신은 대학생 이용자들을 선발, "대학생 멤버십"(HiMEM)을 운영하는
것을 비롯 동호회 운영자 해외연수, 동호회 행사비 지원 등 다양한 동호회
지원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와함께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서비스 품질을 개선, 이용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 11월 전용망인 "파워링크 01432" 1만회선을 개통, 접속 및 통신속도를
크게 개선했다.

내년에는 1만5천~2만개 회선을 추가로 늘리고 서비스 지역도 점차적으로
확대, 오는 2000년까지는 전국의 모든 도시에서 고속으로 하이텔을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하이텔은 첨단 신기술을 결합한 서비스 개발에도 앞장서고 있다.

올초 푸시기술을 활용한 주문형 정보서비스인 "하이캐스트"와 삐삐 핸드폰
등 음성통신매체를 하이텔과 연동, 전자우편 및 데이터베이스(DB)를 음성으로
들을 수 있도록 한 "하이텔레포니" 등의 서비스를 선보였다.

또 인터넷상에서 온라인 게임과 멀티미디어 채팅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게임나라 오즈를 개발, 이용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인터넷 쇼핑몰인 "이지숍"(ezshop.hitel.net)을 개설, 전자상거래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신규 서비스 개발과 함께 이용자들이 편안하게 PC통신을 즐길 수
있도록 고객 밀착형 서비스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2월부터 고객상담 업무에 컴퓨터전화통합(CTI)시스템을 도입했으며
24시간 고객상담 근무체제를 구축, 고객 서비스를 강화했다.

< 양준영 기자 tetriu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