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는 10일 결식학생들이 겨울방학동안 각자 식성에 맞춰 다양한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중식지원을 하기로 했다.

구는 이를 위해 맥도널드, KFC 등 햄버거 및 패스프푸드 판매점 20곳, 중국
음식점 18곳, 한식집 38곳과 협의를 거쳐 이들 음식점을 이용할 수 있는
42일치의 쿠폰(1식 2천5백원 상당)을 만들어 지급키로 했다.

구는 또 쿠폰을 꺼리는 학생들을 위해 독지가를 통해 도시락을 배달하거나
쌀.라면 등을 직접 제공하고 본인이 원할 경우 중식비를 온라인으로 통장에
입금시켜주기로 했다.

한편 서초구에는 초등학생 2백39명, 중학생 62명, 고교생 16명 등 모두
3백17명의 결식학생이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