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중인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2일 북한
이 계속 과거 영변 핵활동과 관련된 정보보전에 협조하지 않으면 대북경수로
사업에 대한 미국 의회의 반대가 거세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엘바라데이 총장은 이날 세종로 청사에서 홍순영외교통상부 장관과 만난 자
리에서 이같이 경고하고 "북한은 조속한 시일내에 IAEA에 재가입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고 외교부 당국자가 전했다.

엘바라데이 총장은 또 "IAEA가 적절한 기회에 금창리 핵의혹 문제에도 개입
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김용준 기자 junyk@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