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서 분양가가 가장 싼 "주공아파트"가 경기도 수원에 세워진다.

주택공사는 수원 장안구 조원동 광교산 자락 남측 5만7천여평의 대지에 총
2천3백54호에 달하는 "뉴타운" 아파트단지를 조성, 오는 12월 3일부터 분양
한다.

분양가는 평당 3백만~3백10만원대.

수도권 주공아파트로는 지난 95년이후 가장 낮은 가격이며 최근들어
파격적인 가격을 내세우는 민간아파트보다도 싼 가격이다.

모든 평형에서 1천5백만~5천만원까지 은행대출을 받을 수 있으며 20평형과
24평형은 이와 별도로 국민주택기금에서 가구당 1천2백만~1천6백만원의 장기
저리자금이 지원된다.

평형별로는 33평형 1천4백44호, 24평형 8백72호, 20평형 38호 등이다.

이중 근로복지용 4백가구와 공공임대 18가구를 제외한 1천9백36호가 일반
분양된다.

뉴타운 아파트는 세대내 전후면 발코니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확장형
설계를 적용, 거실창문을 앞 발코니 샷시로 대체 사용할 수 있게했다.

또 큰 방에는 붙박이장을 설치, 장농이 필요없도록 했다.

조원지구는 광교산자락의 남향받이에 입지한 전원형 주택단지이며 경수산업
도로(1번국도)와 가깝고 북수원IC를 통해 신갈~안산고속도로, 의왕~과천간
및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등과 쉽게 이어진다.

주변에 산림욕장 약수터 공원 저수지 등이 있고 경기대 아주대 등 대학들도
많다.

(0331)2508-380~4

< 육동인 기자 dongi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