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은 22일 차량정비 중장비운전 전자통신 의무 행정 사진.시청각장비
운영 등 6개 병과의 사병모집제도를 개선, 현행 학원위촉제도를 단계적으로
폐지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의무병이나 행정병 등은 국가공인 자격증을 갖거나 군에서 위촉한
학원에서 교육을 받아야만 지원할 수 있었다.

그러나 개선안에 따르면 사회기술인력 증가로 별도의 위촉양성이 불필요
하게 된 의료.행정분야 및 시설 실습장비 등이 부족한 차량정비.중장비운전
분야의 학원(43곳)은 내년에는 현재 정원의 절반만을 선발토록 하고 그
다음해에는 완전히 폐지된다.

위촉학원제도가 폐지되면 행정 차량정비 중장비운전 등의 분야는 공개모집
으로 신병을 충원하거나 병과학교에서 필요 인원을 교육할 방침이다.

또 의료분야는 보건전문대학 졸업생이나 의료관련 전공학과 3학년 이상을
수료한 자를 대상으로 모집하게 된다.

그러나 전자통신, 사진 및 시청각장비 운영 분야(10곳) 등 군 병과교육을
시킬 수 없는 분야는 2년단위로 위탁학원의 존속여부를 결정, 재협약을 체결
할 계획이다.

< 장유택 기자 changy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