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직업훈련을 받은 사람들의 평균 취업률은 지난 8월 현재 17.6%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수치는 전국 지방노동관서 인력은행 등에서 일반인들을 대상으로한
취업률보다 약간 높은 것.

올해 가장 많이 실시된 실직자 재취업훈련의 경우 4만9백84명의 수료생중
17.4%인 4천5백26명이 취업에 성공하는데 그쳤다.

반면 비진학 청소년 무기능실직자 등을 대상으로 전국 21개 직업전문학교
에서 실시하고 있는 기능사양성훈련은 수료생 9백14명중 3백90명이 취업에
성공해 42.7%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특히 기능사양성훈련 정부위탁훈련 고용촉진훈련 등은 취업률이 평균을
훨씬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나 기술인력의 취업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실직자 재취업훈련은 지난 7월 취업률이 12.8%에 그쳤으나 한달만에
4.6% 상승하는 등 오름세여서 앞으로 취업률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분석됐다.

훈련생들의 경우 성별 구성비는 남자가 64.8%, 여성이 35.2%다.

남성이 기계.장비(22.4%) 사무관리(20.4%) 서비스(18.2%) 분야를 선호한
반면 여성은 서비스(33.4%) 사무관리(20.1%) 정보통신(18.3%) 분야에 관심을
보였다.

또 훈련생들중 40세이상이 25.8%에 달해 고령실직자의 상당수가 직업훈련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4일자 ).